박종수 연구원은 “7월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한전이 보유한 지분(7.46%) 매각 추진에 따른 오버행 우려는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 및 연말까지 해소해야 할 자사주(15.99%)를 매입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FRS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2조 8,202억원(YoY +22.4%, QoQ +10.5%), 영업이익 43억원(YoY -92.9%, QoQ -93.7%), 당기순이익 -295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말기 매출액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1조 7,225억원(YoY +8.0%, QoQ +4.6%), 단말수익은 1조 820억원(YoY +21.7%, QoQ +57.5%)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부진은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및 기변가입자가 1분기 대비 16%나 늘어났고 가입자당 유치비용도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LTE 시장을 주도하면서 무선 가입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분기말 전체 무선 가입자는 985만명으로 1분기 대비 30만명이나 순증했으며, 스마트폰 가입자는 543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대비 55.1%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LTE 가입자는 258만명으로 1분기 대비 110만명 순증하면서 연말 450만명 가입자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2분기에 LTE 마케팅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동사의 LTE 가입자 증가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가 급증한 것은 선제적인 LTE 커버리지 구축과 요금 등 서비스 차별화가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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