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인터넷몰등 유통업체 '문화이벤트' 경품 눈길

백화점, 인터넷몰 등 유통업체들이 고전미술, 클래식 음악 등 고급 문화 이벤트와 경품을 내걸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창립기념 사은행사를 갖고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명화 프린트’, ‘뮤지컬 티켓’ 등 문화사은품을 증정한다. ‘뮤지컬 티켓’이 사은품으로 증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5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녀와 야수’를 관람할 수 있다. 명화프린트는 르느와르의 ‘애플 벤더’, 칭팡펜의 ‘군중’, 드가의 ‘세명의 무희’등 총 3종류로 디지털 판화공법을 통해 원본을 정교하게 재생한 작품이다. 또 무역센터점에서도 ‘오데사 소년소녀 합창단’ 입장권 무료응모행사를 진행해 5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비엠코리아와 공동으로 오는 14일까지 사이버 명화 콘서트인 ‘반 고흐에서 비발디까지’를 진행한다. 이번 사이버 콘서트에 참여하면 고흐, 피카소 등 유명 화가의 명화와 비발디, 모차르트 등의 클래식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사이트 내 ‘신나는 미술관’을 찾으면 15세기부터 현대미술까지 유명 화가들의 명화 38점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으로 풀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퀴즈에 응모해 정답을 맞추거나 감상후기를 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으로 인켈 DVD플레이어(15명), 피오라 향수(40명), 기프트카드 10만원권(10명) 등이 준비됐다. 한편 유아 교육용 비디오인 ‘반 고흐에서 비발디까지’ 비디오ㆍDVD와 명화 그림책이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LG이숍은 클래식 곡과 프랑스 샹송을 플루트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사랑의 플루트 콰이어 자선 연주회’에 고객 20명을 초대한다. ‘사랑의 플루트 콰이어 자선 연주회’는 중견 플루트 연주가 배재영씨가 전문 플루트 연주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오는 21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주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16일까지 LG이숍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