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4조7,705억원, 영업이익은 2,7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5%, 33% 증가한 수치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4대강 사업 담합 논란과 관련해 과징금 78억원이 반영될 경우 세전순이익의 규모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실적 개선 움직임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에 해외에서 손실이 발생했던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며 원가율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감소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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