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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테러전투원' 의제로 유엔 안보리 직접 주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11일(현지시간)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를 의제로 상정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는 이라크, 시리아 등지의 이슬람 테러단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전투원 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출신 테러 전투원이 1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으로 안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009년에도 ‘핵 무기·물질 비확산’이라는 의제로 직접 안보리의 사회를 봤다. 오바마 대통령이 두 차례나 안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할 수 있는 것은 유엔총회 기간인 9월에 우연히 미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당시 안보리는 의제 관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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