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컴포넌트는 31일 공시를 통해 "베리어 코팅 필름 설비 투자를 통한 신규사업 진출 및 신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7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의 37.5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이컴포넌트에 따르면 베리어 코팅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다. 유리보다 산소 차단력이 떨어지는 플라스틱을 최대한 유리의 성질과 가까워지도록 코팅한 것이 베리어 코팅 필름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2ㆍ4분기나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만 60억~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리어 코팅 필름 외에도 신제품인 반사방지 필름도 현재 샘플 생산에 돌입했는데, 1ㆍ4분기 말~2ㆍ4분기 초 본격 생산을 통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컴포넌트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휴대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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