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취업활동수당 30만∼50만원 지급 추진"

한나라당이 청ㆍ장년층의 구직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일정기간 월 30만∼50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실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ㆍ자영업자 등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29세 이하 청년층 9만여명에게 30만원, 49세 이상 장년층 16만여명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들에게 4개월동안 수당을 지급할 경우 연간 4,0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활동수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차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위원장직에 취임한 직후 실무진에 실행계획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 정부의 동의를 구한 뒤 이번 주 계수조정소위 심사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