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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해외공략, '현지코드'에 맞춰라

`현지 코드에 맞는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사로잡는다' 뛰어난 기술력만으로 해외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이제 옛말. 전자업체들이 각국의 문화와 생활 패턴을 감안, 현지 맞춤형으로 만든 해외 특화형 제품을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밥솥업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쿠쿠홈시스는 일본내 발아현미열풍에 임입어 현미발아기능 밥솥을 필두로 일본 틈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있다. 현재 TV 홈쇼핑과 대형 양판점 등 유통망 확대를 통해 판매가 늘고 있으며 회사측은 다음달에 오사카에 현지법인을 개소할 예정이다. 쿠쿠 홈시스는 최근 쟈스코 등 일본 대형 양판점에 진출하기 위해 판매 계약을체결하기도 했다. 쿠쿠홈시스는 밥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 러시아 지역의 경우 압력밥솥의 압력을이용한 요리 시연 행사 등을 통해 요리기기로서의 압력밥솥 기능을 알리는데 주력할예정이다. 올해 6월에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모스크바 한국 상품전에 참가,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향후 로드쇼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미주.유럽 지역에서도 웰빙 열풍으로 건강식을 추구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점에착안,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노래를 좋아하는 러시아인의 특성에 맞춰 1990년대 후반에 노래반주기내놓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인도지역의 경우 지역별로 사용언어가 다른 점에 감안해 각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언어로 볼 수 있는 `언어 기능'이 채용된 현지형 TV를 내놨으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크리켓 게임을 내장한 TV도 개발했다. 또 중동에서 김치처럼 숙성시켜 먹는 대추야자를 보관할 수 있는 중동형 김치냉장고인 대추야자 냉장고도 지난해 초 선보였으며 LG전자는 향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물이 부족한 현지 특성에 맞춰 문을 자주 여닫지 못하도록한 자물쇠 냉장고와 전자레인지와 토스트기의 컨버전스 제품인 토스터 플러스를 각각 중동지역과 미주 지역에 출시,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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