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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처리委, 작년 집단민원 절반 해결
입력2002-03-20 00:00:00
수정
2002.03.20 00:00:00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해 정부기관을 상대로 20명 이상이 연명으로 제기한 집단민원 중 절반가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위원회는 20일 지난해 수도권의 재개발, 재건축 등과 관련해 1만5,926건의 집단민원이 발생했으나 행정기관과 민원인들간 중재를 통해 47.7%인 7,590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집단민원 중 법령에 저촉되거나 수용이 곤란한 7,856건(49.3%)은 민원인의 이해를 구해 종결하고 3.0%인 480건은 민원처리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집단민원은 전년도 1만5천90건보다 5.5% 늘었으며 민원인들의 집단행동은 765건으로 전년도보다 22건(3.0%)이 증가했다.
민원인들의 집단행동 중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것은 554건으로 12.5%가 감소했으나 중앙정부와 관련해서는 미군기지 이전과 기지내 아파트건설 등 국방업무에대한 민원증가로 작년보다 91.8%가 많은 211건에 달했다.
기관별 민원발생은 서울시가 2,5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960건, 건설교통부 1,546건, 부산시 984건 등의 순이었으며 분야별로는 건설교통 9,021건, 환경공해 1,479건, 농림산림 1,111건 등의 순이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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