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1일부터 전면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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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2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유럽연합(EU)의 공식화폐인 유로가 출범 3년 만인 2002년 1월1일 0시부터 정식 통용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의 공식통용을 앞두고 150억유로 상당의 지폐와 510억유로 분량의 동전을 발행했으며 유로권 12개국에 대한 1차 배포를 마친 상태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31일 보도했다.

5유로에서 500유로까지 7종류의 지폐와 1센트에서 2유로까지 8종류의 동전으로 이뤄진 유로화는 2월 말까지 유로 지역의 기존 화폐와 혼용되다 3월1일부터는 전면 통용될 예정이다.

각국 은행은 6월 말까지만 환전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7월부터 옛 유럽통화는 없어진다.

유로권 회원국은 오스트리아ㆍ벨기에ㆍ핀란드ㆍ프랑스ㆍ독일ㆍ그리스ㆍ아일랜드ㆍ이탈리아ㆍ룩셈부르 크ㆍ네덜란드ㆍ포르투갈ㆍ스페인 등 12개국이며 인구는 총 3억4,000만명에 달한다. EU 회원국 중 영국과 덴마크ㆍ스웨덴은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장순욱기자

파리ㆍ베를린=외신종합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