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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창업패션 바꿨다"

황금상권, 오피스타운서 주택가로 이동…가족단위 외식·레저·건강관련사업 인기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로 창업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무실 밀집지역 상권은 주춤해지고 있는 반면, 직장인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주택가를 낀 상권이 새로운 유망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 가족형 외식업종, 레저, 건강 관련 사업을 비롯해 생활 편의형 사업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황금상권으로 불려온 서울 여의도의 한 호프집. 평소 주말 같으면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을 곳이다. 그러나 주 5일 근무제로 토, 일요일엔 아예 손님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금요일도 마찬가지. 반면 아파트단지나 다세대, 단독주택 등이 밀집된 지역의 경우는 주말에도 가족단위의 손님들로 만원이다. 주 5일제로 도심의 상권이 타격을 입은 반면, 주택가 상권은 반사 이익을 얻는 셈이다. 이같이 주택가 상권이 새로운 유망입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가족단위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 창업 아이템도 인기다. 앤조이치킨(02-2091-0580)은 치킨 속에 비타민 성분을 투입해 육류를 섭취할 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강화한 기능성 치킨으로 주택가 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 윤정헌 사장은 “본격적인 주5일제로 주택가 상권이 뜨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족단위 손님을 타깃으로 한 메뉴를 개발했다”며 “최근 들어 주택가 상권에 입점하겠다는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늘어난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직장인들의 부업을 비롯해 대중 전통외식업, 향기관리업, 아파트 지역광고 사업, 자판기사업 등도 인기다. 창업e닷컴 이인호(숙명여대 교수)대표는 “주 5일제로 도심 상권은 20일 장사에 그치는 반면 주택가 상권은 꾸준히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상가 권리금 등 부동산 시세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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