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우량기업들 우회상장 잇따른다 투명성 제고로 '편법' 인식 사라져… 드래곤플라이등 18곳 달해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괜찮은 기업들의 우회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직상장이 어려운 부실 기업의 ‘편법 상장’으로 여겨졌던 우회상장이 시장투명성 제고 노력과 함께 빠른 상장을 위한 하나의 선택 사항으로 바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의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가 이날 우회상장 작업을 완료, 오는 30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드래곤플라이는 총싸움게임(FPS)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온라인게임 업체로 지난해 직상장을 추진했지만 마침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실패한 뒤 상장사인 위고글로벌을 인수해 우회상장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429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72억원, 순이익 138억원을 기록한 탄탄한 회사다. 이와 관련, 드래곤플라이는 30일 직상장하는 게임빌과의 경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빌은 ‘프로야구’로 유명한 모바일게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53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으며 앞서 공모청약에서 공모가 1만5,000원으로 49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진입한 기업은 드래곤플라이 등 18곳. 이 밖에 피자 업계의 대장주인 미스터피자는 다음달 28일 메모리앤테스팅을 통해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미스터피자는 매장 수가 360여개로 국내 최다 업체다. 하반기 우회상장을 통해 거래될 예정인 종목도 화인스틸(동일철강), 자이텍(에스인포텍), 티브로드에이비씨방송(한빛방송), 엔에이치에스(아원), 시노펙스그린테크(에스엘그린), 네오세미테크(모노솔라) 등 10여곳이나 된다. 우회상장 업체의 주가가 상장 뒤 급락한 과거 경험도 희미해지고 있다. 지난 3일 웨스텍코리아를 통해 우회상장한 아동서적 업체인 예림당은 그동안 1.9% 하락하는 데 그쳤고 상화마이크로를 통해 21일 우회상장한 나이스메탈은 11.5%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증시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지고 우회상장 기준이 강화되면서 부실 기업이 편법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줄어 들었다”며 “우회상장 업체에 대한 막연한 배척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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