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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 찾아라" 재계 新 사업 박차

화섬업체 LCD용 필름분야로 눈돌려<br>조선업계는 보완업종 풍력발전 진출<br>삼성전자-전기 LED합작등 '짝짓기'


"차세대 먹거리 찾아라" 재계 新 사업 박차 화섬업체 LCD용 필름분야로 눈돌려조선업계는 보완업종 풍력발전 진출삼성전자-전기 LED합작등 '짝짓기'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업들이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차세대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찾기에 한창이다. 시장을 지배하던 기존질서가 와해되는 불황기야 말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한 최적의 시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는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 신재생 에너지 붐 등으로 새롭게 형성될 이른바 '기회시장'의 문을 두드리려는 노력도 가시화 되고 있다. ◇첨단 부품소재를 잡아라 = LG화학은 최근 액정디스플레이(LCD)용 유리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독일의 전문기업 쇼트(Schott)사로부터 관련 기술을 도입하기로 계약했다. LG화학은 이미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일찌감치 진출해 평관판 등 정보기술(IT) 소재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에 유리분야에까지 도전해 IT 소재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화섬업체들도 LCD용 필름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도레이새한, 웅진케미칼 등이 화섬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필름 제조에 접목해 각종 전자제품용 필름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이 약진을 거듭할 경우 앞서 진출한 코오롱, SKC 등과 함께 일본의 앞선 업체들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부품소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 관련 전문 부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30년간 계속되고 있는 대일 무역역조의 주범이 바로 부품소재 분야였다"면서 "대기업의 신사업 방향이 첨단 부품소재 분야라는 것은 대단히 희망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보완업종 진출로 불황 뚫는다 = 선박 발주물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조선업계는 보완업종인 풍력발전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태양광 관련 사업과 2차전지 사업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 이슈였다면 올해부터는 풍력발전 분야에 대형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전북 군장산업단지 내 13만2,000㎡ 부지에 총 1,057억원을 투자해 연간 600㎿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해상용 풍력발전 설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으로 이미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중전기 및 중공업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효성도 관련 장비 시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KOTRA 한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겸해 올해 대규모 투자를 벼르고 있는 부문"이라면서 "풍력은 미래에너지 중 가장 현실화된 분야라는 점에서 사업 전망이 더욱 밝다"고 설명했다. ◇합작은 신사업 진출의 대세 =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짝짓기는 이미 시장의 '대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미래의 빛'으로 각광 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사업을 위해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설립했다. 이 같은 행보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 부담과 사업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기 위한 복안이다. 실제로 KCC는 태양광발전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들면서 판매처이기도 한 현대중공업과 손을 잡고 KAM(Korea Advanced Materials)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고객사와의 공동생산을 통해 생산에 판매까지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작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탄생한 합작사들에게서는 분쟁이나 방만경영 등 과거의 악습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앞으로 합작을 통한 신사업 진출 사례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 인기기사 ◀◀◀ ▶ "결혼이요? 반토막 주식 오르면 해야죠" ▶ 판교 '웃고' 분당 '울고' 엇갈린 아파트값 ▶ 국내 첫 LPG경차 '모닝LPI' 어떤 모습? ▶ 대전~당진등 올 7개 고속도로 개통 ▶ 취업자수 10만명 급감… '실업 쓰나미' 올수도 ▶ "지금이 주식 싸게 살수 있는 기회" ▶ 뉴요터 홀린 '한국 병따개' ▶ 삼성연구소, 국내 첫 마이너스 전망 ▶ 일본은 국민 1인당 빚이 무려 1억원 ▶ 거꾸로 가는 MB정부, 한국휴대폰 시장마저 죽인다 ▶ '재개발 대책' 용산3구역에 적용해보니 '엉터리대책' ▶ 잘나가던 애널리스트 박모씨, 맞선서 퇴짜 맞은 사연 ▶ 주식투자 실패 비관… 서울대생 한강투신 자살 ▶▶▶ 연예기사 ◀◀◀ ▶ 조인성, 오는 4월 6일 공군 입대 '확정' ▶ 최명길·전인화 첫 예능 나들이서 입담 과시 ▶ 꽃남 OST 매출 20억원 '신드롬' ▶ 평점 9.3점 '스타의 연인' 마지막 회 단체 관람 ▶ 소녀시대 윤아 '신데렐라맨' 주인공 확정 ▶ 日 톱스타 에리카 결혼 계약서 '논란' ▶ 신해철 입시광고 논란… 네티즌 "해명조차 실망스럽다" ▶ 여배우들, MBC 드라마 싫어하나 ▶ '입시 교육 독설가' 신해철, 입시광고 논란 ▶ "나도 대학생" 김제동, 신방과 편입 ▶ 영화 '해운대', 개봉 전 해외 3국 선판매 쾌거 ▶ 권상우·이보영·이범수, '슬픔보다…' 사인회 총출동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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