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0.53포인트(0.54%) 하락한 1,956.4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그리스 등 유럽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이러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저가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0.06포인트(0.01%) 상승한 494.6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는 대외 악재에 대한 부담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상황을 낙관하기는 힘든 시점”이라면서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의문이 부각되었고 프랑스와 그리스 정권교체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여전하며 향후 증시 반등을 견인할 만한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대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은 코스피가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추세적 하락보다는 제한적 약세 흐름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3.20원 오른 1,1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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