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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포장,삼중골판지 수출 본격화

◎동남아시장 적극 공략 올 100만불 전망골판지 전문제조업체인 한우포장(대표 서무철)이 자체 개발한 3중골판지(제품명 하이플 에이스)의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한우포장은 올들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 지난 11월말까지 모두 38만㎡(금액기준 87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우포장은 오는 12월 선적할 7만㎡까지 포함하면 올해 모두 45만㎡(금액기준 1백만달러)의 3중골판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수출물량은 지난해 한우포장이 첫 3중골판지 수출에 나서 3천5백㎡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주문제작이라는 골판지업종의 특성상 한우포장은 이미 1백만㎡(2백만달러)에 달하는 내년도 수출물량까지 확보한 상태인데, 앞으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외의 동남아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우포장이 지난 94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3중골판지 하이플 에이스는 특수가공한 내수장섬유(내수장섬유) 라이너지를 사용, 나무상자와 똑같은 강도를 갖으면서도 중량은 4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무상자와는 달리 특수 3중구조로 돼있어 완충효과가 우수하며, 단열, 방열, 방한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나무상자에 비해 체적이 20∼30% 절감돼며, 실질적인 수송비도 20% 줄일 수 있어 수출용 포장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우포장은 최근 3중골판지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백10억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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