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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포스코(005490)

'역내교역' 활성화 따른 수혜 기대


철강재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 전세계를 상대로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는 품목으로 대표적인 글로벌 경쟁산업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해상물동량 확대로 촉발된 해상운임 급등은 철강산업의 구조적인 역학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한 해상운임으로 원거리 무역이 제한되며 글로벌 경쟁산업이 ‘역내교역’이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경쟁관계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컨테이너운임을 비롯한 해상운임의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역내교역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철강 소비 증가율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입지한 철강사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리고 중국 정부의 수출 억제정책을 감안하면 한국과 일본의 대형 철강사에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철강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30%대로 높기 때문에 역내교역 활성화 추세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올해 포스코의 주가가 코스피Ⅰ지수 대비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ㆍ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4월 판가 인상이 단행될 예정이며 글로벌 철강 가격, 수입 철강재 가격과 비교하면 판가 인상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익성 우려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27일 기준으로 포스코 제품과 글로벌 철강 가격과의 격차는 평균 13만5,000원이며 수입물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산 내수가격과의 격차는 평균 22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수출세ㆍ해상운임 등을 감안하면 수입산과의 가격 격차는 더욱 확대된다. 따라서 판가 인상 여력은 충분하며 평균 12만원 정도의 판가 인상을 단행하면 올해 영업이익률 19.0%, 영업이익 약 5조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4월 중에는 원재료 가격 협상 마무리, 판가 인상 단행으로 포스코와 관련된 대부분의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될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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