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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 여파 SKT·KTF 휴대전화 '희비교차'
입력2004-08-04 15:49:19
수정
2004.08.04 15:49:19
지난달 2차 번호이동제 실시이후 KTF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인터넷 경매에서도 SKT용 휴대전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KTF용 휴대전화는 중고 매물이 느는 등 인기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터넷시장 옥션[043790]에 따르면 지난달 SKT용 휴대전화 신품이 하루 평균 190대가 팔려 전달까지 평균 거래량의 두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SKT용 휴대전화를 중고품으로 내놓는 경우는 6월까지 매달 10%씩 늘다가 전달들어 13%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KTF용 중고 휴대전화는 6월까지 하루 평균 140대가 매물로 나오던 것이 7월 들어 270대로 90% 이상 증가했다.
이는 KTF에서 SKT로 이동하는 소비자들이 기존에 쓰던 KTF용 휴대전화를 내다팔고 SKT용 휴대전화를 새로 사는 경우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텔레콤 휴대전화 단말기의 경우 물량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옥션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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