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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어머니회, 28년째 불우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현대중공업 어머니회`(회장 이현숙)가 28년째지역의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원 부인들로 구성된 어머니회는 25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지역의 소년ㆍ소녀가장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8명에게 150만원씩,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모임의 장학금 지급은 올해 28년째로 그 동안 300여명의 지역 중ㆍ고생에게 모두 1억7,000여만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 1997년에는 특수아놀이원 부지 매입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특수아동 지원사업을 펴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로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에 많은 온정을 베풀고 있다. 현대중어머니회는 지난 76년 사원아파트 부인들로 구성됐으며 그 동안 알뜰재활용품시장 운영과 아파트 내 휴지판매, 자선바자회 등을 통해 장학금과 이웃돕기성금을 마련했다. 이현숙 회장은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의 날개를달아주기 위해 장학금을 주는 것”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나아가 밝은 직장과 사회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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