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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증권 이번엔 290% 무상증자

勞 "자금회수 목적" 의혹에-使 "성장폐지 피하기 위해"

청산을 둘러싸고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브릿지증권이 이번에는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해 자본회수를 위한 정지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브릿지증권은 지난 13일 장 마감후 주당 2.9주를 무상 배분하는 290%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로 인해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는 1억6,081만6,095주이며 발행가는 1,000원이다. 브릿지는 이를 위해 주식발행 초과금 1,608억원을 재원으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상증자의 목적을 놓고 브릿지증권 노조와 회사측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도 무상증자가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증자의 근본적인 목적은 외국인 대주주인 BIH가 유상감자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즉 일단 자본금을 늘린 다음 일정액을 보상하는 유상감자를 실시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회수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반면 회사측은 이번 무상증자가 단순히 상장폐지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지분분산 요건과 거래량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무상증자 역시 노조측과 합의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브릿지증권의 주가는 한때 전일 대비 14% 이상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다 결국 5.96%(180원) 상승한 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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