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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호재도 약발 없네"

신규법인 설립 소식등에도 투자심리 싸늘<br>유한NHS·크리스탈지노믹스 등 하락세


최근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거나 줄기세포 등에서 성과를 내는 업체가 늘고 있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황우석 사태 이후 싸늘해진 투자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26일 유한NHS는 차바이오텍과 공동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한NHS는 차바이오텍과 51억원 규모의 법인을 설립, 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한NHS는 암 진단 시약 관련 바이오 벤처기업인 메드멕스 인수를 재료로 올 초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탔지만 이후 급등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날 미국 바이오벤처캐피털인 프로퀘스트인베스트먼트와 저산소증 치료에 대한 신약연구과제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는 전날보다 오히려 1.51% 하락했다. 크리스탈은 올 들어 주가가 9,000원 안팎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인스는 전날 90억원을 투자해 바이테리얼즈 지분 51%를 매입,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주가는 2.22%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바이테리얼즈는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에 쓰이는 나노물질과 유전자 전달체를 개발했다. 뉴로테크파마는 지난 22일 자회사인 뉴로테크가 수도약품 자회사인 코스모지놈과 희귀 효소 질환으로 알려진 헐러병 치료제 생산용 동물 세포주 개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1,880원에서 1,795원으로 하락했다. 뉴로테크는 1월 뇌졸중 치료 후보물질인 ‘Neu2000’의 약효와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020원에서 2,695원까지 수직상승했지만 이후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 역시 냄새로 암을 진단하는 능력을 가진 개를 복제하고 있고 줄기세포로 인대가 손상된 말 치료에 성공했다는 잇단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 흐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 관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증시전문가는 “바이오 관련 종목이 예전보다 건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획기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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