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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내정


대우조선해양의 새 선장에 오를 고재호(사진) 부사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사장추천협의회는 24일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고 부사장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협의회는 "고 후보자는 해외와 현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부사장직을 맡으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대표이사로 최고의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부사장은 다음달 초 대우조선해양 임시이사회에 사장 후보자로 통보되며 다음달 말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확정된다.

앞으로 고 신임 사장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매각을 앞둔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2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현재 지분(19.1%) 매각 작업에 나섰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도 지분(31.3%) 매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고 신임 사장에게 1ㆍ2대 주주로부터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가격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특명이 주어진 셈이다.

실제로 산업은행은 남상태 사장의 퇴진을 압박하며 남 사장 취임 이후 기업가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은 5조5,000억원 정도로 지난 2006년 남 사장 취임 당시 5조2,000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주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 점이 영업통인 고 부사장이 사장에 선임된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 부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30년 넘게 주로 영업 분야에서 근무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선박영업1담당ㆍ영국법인장ㆍ선박사업본부장 등을 지냈고 사업총괄장으로서 선박 및 해양플랜트 영업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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