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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BMW "한국서 車부품 조달"
입력2004-04-02 00:00:00
수정
2004.04.02 00:00:00
한동수 기자
독일의 BMW그룹이 현대모비스ㆍ삼성전자ㆍLG전자 등 11개사로부터 자동차부품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하엘 가날(Michael Ganalㆍ50)독일 BMW그룹 판매총괄 사장은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일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을 만나 잠재적으로 BMW에 부품공급이 가능한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명단을 전달했다”며 “이미 한국의 타이어 등 몇몇 자동차 부품들은 BMW로 수출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부품업체들과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BMW그룹은 올해 한국 판매 차종의 풀라인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730i와 뉴 5시리즈 이외에도 올해안에 한국에서 새로운 6시리즈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X3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날 사장은 이어“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1.8%에 불과한 것은 현재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균형감을 잃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다양 한 첨단기술 차량이 한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날 사장은 이어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유럽시장에서 80년대 후반 일본자동차업체와비슷한 위치, 즉 고가의 프리미엄 자동차시장보다는 저가모 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BMW와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경영의 목표나 철학이 다른 관계로 한국업체들의 유럽진출을 크게 걱정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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