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키움자산운용 출범 1주년 간담회를 열고 "2월 중 코스피1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상장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헤지펀드 전략 중 하나인 CTA(Commodity Trading Advisorㆍ추세추종 매매)를 활용하는 글로벌 스윙펀드도 함께 출시할 방침이다. 스윙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전세계 주가지수, 상품, 환율, 채권 등 투자대상을 적극적으로 옮겨탈 수 있는 상품이다.
윤 대표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2011년 1년간 키움승부주식형, 키움선명인덱스, 키움장대혼합형, 키움작은거인 펀드 등이 유형 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과가 매우 양호했다"며 "2012년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퀀트하우스, 절대수익형 펀드의 리더이자 미래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로 펀드 투자자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려주는 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은 "2012년 주식시장은 1년 내내 유럽 재정위기로 압박을 받겠지만 중국 긴축완화와 미국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며 "코스피도 1,700~2,300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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