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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잇단 악재에 '비틀'

日 제품가 인하·中 감산 중단 움직임 따라 가격 인하 압박<br>"상반기 실적 예상보다 악화 가능성… 당분간 약세 불가피"


철강주 잇단 악재에 '비틀' 日 제품가 인하·中 감산 중단 움직임 따라 가격 인하 압박"상반기 실적 예상보다 악화 가능성… 당분간 약세 불가피"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철강주들이 일본산 철강제품 가격 하락,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중단 움직임 등 잇단 악재로 비틀거리고 있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중단 조짐은 지난해 말부터 반등세를 보였던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을 다시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산 열연강판과 후판 수입가격 하락은 이미 예견된 것이기는 해도 철강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철강주가 잇단 악재를 만나 휘청거리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업계 감산 중단 움직임=중국 철강업체들은 지난해 철강제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감산에 들어갔으나 11월부터 철강가격이 반등하자 공장 가동을 다시 확대하기 시작했다. 생산량이 늘어나자 중국의 철강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재고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열연 유통가격(상하이 지역 기준)은 이달 6일 톤당 4,230위안으로 춘제 이전에 비해서는 50위안 상승했으나 9일에는 100위안 하락했다. 현재 재고 증가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철근의 경우 6일 현재 가격이 톤당 3,790위안으로 춘제 이전에 비해 160위안 상승했는데 9일에는 소폭(20위안) 하락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철강주에 투자할 때 주요 기준으로 많이 활용하는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최근 들어 떨어지는 추세"라며 "철강 업황 개선에 상당히 부정적인 뉴스"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들어 중국의 현물(spot) 철강가격이 상승한 것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며 "연초 중국 철강가격의 반등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틱운임지수(BDI) 급등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산 열연강판과 후판 수입가격 인하도 예견된 것이기는 하나 무시할 수 없는 악재다. 대우증권은 열연코일의 수입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내수가격 인하압박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후공정 업체인 냉연강판ㆍ강관 등의 가격 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주 당분간 약세 불가피=업황 부진으로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철강가격이 약세로 전환되면 그 파급효과가 글로벌 철강시장으로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철강회사들의 공장가동률이 60~70% 수준"이라며 "철강가격 회복이 더디면 공장가동률을 높일 수 없어 올해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1월에 제조가능 물량의 80% 후반 정도만 생산했으며 현대제철의 경우 가동률이 올 들어 70%대에 머무르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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