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카드프린터 해외매출 늘려라'

"ID카드프린터 해외매출 늘려라" 아이앤에이시스템, 4월 亞 최대전시회 '카드 아시아' 참가英·獨등 유통업체와 수출 상담도 진행중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D카드프린터 생산업체인 아이앤에이시스템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앤에이시스템은 27일 지난해말 파리에서 열린 ‘카르테(Cartes) 2007’ 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4월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전시회 ‘카드 아시아(Cards Asia)’에 참가,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ID카드 프린터는 PVC카드 표면에 컬러사진 또는 흑백의 텍스트를 인쇄하는 장비로 신분증 발급에 쓰인다. 전세계 ID카드프린터 시장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이앤에이시스템은 최근 카드프린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 인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의 카드프린터 관계자들도 이 전시회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현철 대표는 “아직까지 제품 풀 라인업을 갖추진 못했지만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의 경우 데이터카드, 제브라, 에볼리스 등 세계 메이저 회사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5년간 해외 매출 500억원을 올려 세계 5대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앤에이시스템의 ID카드프린터인 스마트는 지난해 카르테 2007에 참가한 후 유럽 유통업체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해 본격적인 수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유통업체가 확정됐고 영국, 포르투갈, 독일 등과 중동지역의 유통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앤에이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히 장비를 전시하는 수준에서 탈피해 ▦디지털 카메라로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이름 사진을 입력하면 즉석에서 ID카드가 발급되는 ‘ID카드즉발시스템’ ▦금융권에서 발급하는 직불카드, 체크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 등 카드프린터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