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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최대주주, 産銀으로 바뀐다

한국전력의 최대주주가 정부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뀐다. 정부가 LG카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전 주식 5,416만8,500주를 산은에 현물로 출자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공시를 통해 정부 보유주식 중 3,451만1,869주를 산은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산은에 현물 출자하기로 한 지분의 63%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부 보유주식 수는 2억770만5,483주에서 1억7,319만3,614주로 줄었다. 반면 산은 보유주식 수는 1억7,256만7,940주로 늘어 정부와의 차이는 62만5,674주에 불과하게 됐다.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나머지 2,000만주 정도를 산은에 더 넘길 예정이어서 조만간 한전의 1대주주는 산은으로 바뀌게 된다. 한전의 1대주주가 정부에서 산은으로 바뀌게 되면 한전은 정부산하기관 지위에서 벗어나 정부의 산하기관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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