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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T가 KTF손안에?

발신자표시·DMB 정책 ‘캐스팅보트’ 부상

‘KTF는 어디로 가나’ 이동통신시장 2위 업체인 KTF가 1위 SK텔레콤과 3위 LG텔레콤사이에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쥐고 있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SK텔레콤(SKT)의 경우 12월부터 시작되는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에 맞춰 KTF가 지상파 DMB폰을 공급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T는 내년 4월까지는 지상파 DMB 단말기를 아예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SKT는 지상파DMB와 경쟁관계인 위성DMB회사인 ‘TU미디어’의 최대 주주로 지상파DMB를 최대한 견제해야 할 입장이다. KTF는 현재 1,2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파 DMB 단말기를 유통시킬 경우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KTF에 우선적으로 위성과 지상파DMB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듀얼DMB폰’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LG텔레콤(LGT)은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정책 문제로 KTF만 쳐다보고 있다. SKT가 내년부터 CID요금을 전면 무료화 하지만 KTF와 LGT는 아직 최종 결론을 못 낸 상태다. KTF는 “어떤 식으로 든 연내에 CID요금을 조정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LGT로서는 KTF의 행보를 보고 CID 요금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해야 할 형편이다. LGT의 한 관계자는 “KTF가 어떻게 가느냐가 두 회사(SKT와 LGT)의 핵심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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