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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LNG 도입물량 확대

산업자원부는 3일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5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오만 등 LNG 생산 주요국에 `LNG수급안정사절단`을 파견해 겨울철 LNG 도입물량 확대 및 중기계약 체결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 1월중 LNG 도입물량은 246만톤인 반면 소비는 244만톤으로 1월말 현재 비축물량은 작년말의 42만톤에서 44만톤으로 늘었다. 이처럼 가스 비축물량이 늘었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수급불균형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동절기 가스 도입물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원 자원정책실장은 “현재로서는 국내 비축 시설을 모두 가동할 경우 LNG를 비축할 수 있는 최대 규모는 100만톤 수준에 달한다 ”면서 “비축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계약 기간 4~8년의 중기계약 물량을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와는 별도로 중동산 두바이유가격이 배럴당 29달러를 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석유수입부과금 인하를 포함한 2단계 고유가 대책을 이르면 11일 이후 시행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2단계 조치로 석유수입부과금을 현행 ℓ당 14원에서 8원으로 내리기 위해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6일 차관회의에 올릴 계획이며, 나머지 에너지절약시책도 부과금 인하조치와 동시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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