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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1년] 국가경제에 끼친 영향

PCS는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사업권 경쟁단계부터도 대기업그룹들은 수천쪽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느라 장안의 지가를 올렸는가 하면, 전문인력을 끌어 모으느라 스카웃파동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PCS 3사가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은 평균 1조5,000억원, 총 4조5,000억원에 달한다. IMF체제 이후에도 PCS회사들의 투자는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내년 2조원, 2000년 1조5,000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이 돈이 시장에서 돌고 돌면서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PCS가 등장해서야 비로소 이동통신서비스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경제가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서 이들의 투자는 가뭄의 단비격이다. 특히 PCS의 등장은 시스템·단말기·부품·유통 등에서 높은 전후방 산업연관효과를 낳았다. 고용 창출효과도 직·간접적으로 3만명에 달한다. 올해 PCS를 포함한 이동전화시장 규모는 5조4,412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2%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의 0.82%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갈수록 국민경제에서 무시못할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PCS 가입자 수는 462만7,000명. 국민 10명중 1명 꼴이다. 이들이 PCS로 빠르게 정보를 유통시킴으로써 국가사회 전반의 움직이는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평가도 내릴만 하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PCS로 확실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1년만에 460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팔았으니 PCS가 떼돈을 벌어준 셈이다. 축적한 이익을 토대로 휴대폰업체들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PCS는 광고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3사가 지난 1년동안 쏟은 광고비는 1,000억원 정도.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PCS광고는 장안의 화제를 몰고 왔으며, 특히 소재 개척과 기법은 국내 광고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백재현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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