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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야후] '밀리언 클럽' 엇갈린 전략

국내 인터넷 업체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수백만의 회원 확보에 성공한 다음 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과 야후 코리아(대표 염진섭)가 최근 각기 다른 방향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내놓은 전략은 커뮤니티의 강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동호회, 채팅 등의 커뮤니티 기능을 보강해 「이메일을 확인하는 곳」에서 「오래 머물러 즐기는 사이트」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과 동호회 간에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채팅」 등 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메뉴를 잇따라 내놓았다. 반면 야후코리아는 최근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진출을 선언하고 국내 최대의 사이버 시장 건설을 목표로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가장 붐비는 사이트로 자리잡은 만큼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10월 신세계, 39쇼핑 등 4개 업체와 제휴한데 이어 12월에는 LG유통, 서울음반 등 14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대규모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야후의 전략은 직접 물건을 파는 것보다 시장을 만들어 놓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겠다는 속셈이다. 하루 2,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붐비는 사이트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든 사이트들이 최종 목표로 전자상거래를 꿈꾸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전제하고 『수익성 있는 사이트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결국 당장 돈을 벌 것인가 아니면 조금 있다가 벌 것인가의 차이일 뿐』이라며 『수백만 회원을 가진 밀리언 클럽의 행복한 고민일 뿐』이라는 반응이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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