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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유통가 승부수] 생활용품, 브랜드별 '1위경쟁' 각축전
입력2005-01-10 15:34:48
수정
2005.01.10 15:34:48
‘생활용품업계는 올해 각 브랜드별로 1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극심한 내수침체로 소비가 양극화되면서 값이 조금 비싸도 검증된 제품이거나 품질은 떨어져도 아주 저렴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많이 팔아도 이익이 적게 남는 제품 보다 적게 팔아도 이윤이 많은 상품에 전력투구하기 마련. 이에 따라 치약, 샴푸ㆍ린스, 세제 등 생활용품 업계는 1위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약부문에서는 올해 리뉴얼한 LG생활건강의 ‘페리오’와 애경의 ‘2080’이 투톱체제를 유지하며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샴푸ㆍ린스에서는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애경의 ‘케라시스’, 한국P&G의 ‘팬틴’이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섬유유연제 시장 부동의 1위인 피존은 선두 자리 수성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각 회사들은 인기가 별로 없는 브랜드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될 성 부른 브랜드에 마케팅력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신제품 출시 보다 이미 히트한 브랜드를 리뉴얼해 선보이는 전략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올해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기위한 생활용품 업계의 브랜드 구조조정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제살 깎아먹기식 끼워팔기는 기업의 수익구조상 이미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마진이 높은 제품에 ‘올인’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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