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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임시 회장에 리드 前 시티그룹회장
입력2003-09-22 00:00:00
수정
2003.09.22 00:00:00
정구영 기자
천문학적인 급여를 지급 받은 사실이 드러나 퇴진한 리처드 그라소 전 회장의 공백을 메울 임시 회장에 존 리드(64) 전 시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발탁됐다.
NYSE 임시 회장 선정위원회는 21일 리드 전 회장이 임시 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위원회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재직 기간 동안 단 1달러의 급여를 받게 되는 리드 전 회장은 정식 회장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올해 안에 NYSE 수장을 발탁해 업무를 넘기고 자신은 물러날 뜻임을 밝혔다.
시카고 태생인 리드 전 회장은 MIT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65년 시티그룹에 입사, 84년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또한 98년 시티그룹과 트래블러스 그룹의 통합 이후 샌포드 웨일 회장과 공동으로 그룹을 이끌어 왔으나 주도권 다툼 끝에 2000년 4월 시티그룹을 퇴직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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