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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타임 마케팅] 신제품·신기술 개발
입력2005-03-27 18:48:40
수정
2005.03.27 18:48:40
"경쟁밀리면 바로 도태" DMB·단말기등 분야<BR>시장 활성화되기 전에 차세대제품 개발 나서
[IT업계 타임 마케팅] 신제품·신기술 개발
"경쟁밀리면 바로 도태" DMB·단말기등 분야시장 활성화되기 전에 차세대제품 개발 나서
"이젠 3.5G 휴대폰" 불꽃튀는 경쟁
IT산업과 경제 활성화
이동통신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초고속인터넷
'홈 네트워크' 이젠 실생활화
DMB
삼성전자
팬택계열
LG전자
TU미디어
디지털 카메라
MP3P
게임
정보기술(IT)업계에 ‘타임(TIME)’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타임이라고 하면 흔히 시간을 연상한다. 하지만 타임 마케팅이란 단지 시간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타임이란 통신(telecommunication), 정보(information), 미디어(media),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첫 글자에서 조합해 만든 용어로 최근 IT산업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테마다.
타임 마케팅은 또 ‘시간’(TIME), 즉 스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이기도 하다. 타임마케팅은 발 빠른 기술개발과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국내 IT업체들은 최근 들어 신제품 또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서 분ㆍ초를 다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앞으로 IT시장 판도가 기업들의 타임(TIME) 전략에 따라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말기 시장에서는 종전보다 빠른 속도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단말기를 어느 업체가 빨리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우위가 결정된다.
이는 최근 3세대(3G)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3.5세대(3.5G) 기술 및 단말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4세대(4G) 시장 선점에 대한 경쟁도 이미 막을 올렸다.
타임 경쟁은 유선통신업계에서도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초고속인터넷’이라는 ‘정보 고속도로(information super highway)’를 깔아 일약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초고속인터넷은 용량 포화로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형편이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정보 소통량(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질적ㆍ양적으로 팽창하는 정보기기들을 여유있게 수용하기 위한 정보 고속도로의 업그레이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콘텐츠 시장도 타임 경쟁의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 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고, 휴대폰 기능의 융합ㆍ복합화가 진전되면서 무선 콘텐츠의 몸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올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통사들의 전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3~8%에 그치는 반면 무선 데이터 수익은 최대 40%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들은 ‘콘텐츠 확보를 게을리하면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타임 마케팅 바람은 통ㆍ방 융합의 부산물인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분야에서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DMB는 휴대폰 또는 차량용 단말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음성 및 영상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타임마케팅을 대표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다.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는 지난 1월부터 시험 서비스에 돌입하는 등 지상파 DMB 보다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IT분야는 어떤 산업 보다도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르다”며 “일각에서 IT업체들의 기술개발 경쟁을 두고 ‘진흙탕 싸움’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경쟁업체에 뒤쳐지는 것은 시장에서의 도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 같은 양상은 불가피할 뿐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IT팀
입력시간 : 2005-03-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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