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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자금대출 대폭 확대 부모신용 관계없이 대출
입력2005-07-12 18:56:55
수정
2005.07.12 18:56:55
한도도 4,000만원으로
오는 2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 대상자가 대폭 늘어나고 대출기간도 최장 14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또 대출한도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고 저소득층은 생활비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술진흥 및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처는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새 학자금 대출제도 시행에 따른 대출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의 학자금 대출은 부모의 신용도를 기준으로 은행이 학생에게 대출을 해주면 이자의 절반은 학생이 부담하고 절반은 정부가 보전해주는 형태로 운용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신용보증 방식을 도입, 학생이 대학에 대출을 신청해 추천서를 받고 이를 근거로 신용보증기금에 보증을 신청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된다.
새 제도에 따르면 대출지원 대상자 선정을 은행 대신 정부와 대학이 직접 담당하면서 학부모의 신용도와 무관하게 학생 본인의 신용과 성적, 능력, 장래 가능성 등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으로 환산시 70점 이상이고 최소 1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학자금 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서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료 납부고지서(납입영수증 포함)와 주민등록등본 등만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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