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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드라이버 선택 요령
입력1998-10-22 19:56:00
수정
2002.10.21 22:39:15
클럽 가운데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드라이버다. 싱글골퍼가 되는 지름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드라이버샷 하나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능열쇠는 아니다. 그러나 싱글골퍼들의 홀 공략패턴을 유심히 살펴보면 대부분 파4나 파5에서 7~9번 아이언으로 세컨샷 또는 서드샷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즉 드라이버샷이 짧아가지고서는 이같은 공략패턴을 결코 취할 수 없다. 그래서 각종 채 가운데서도 드라이버에 쏟는 관심이 유별나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채를 구입할 때 유명브랜드나 유행만을 따르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좋은 드라이버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의 특성과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해 부지런히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내몸에 맞는 드라이버 선택때 고려할 사항을 알아본다.
◇스윙스피드=스윙스피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샤프트 강도와 로프트다. 요즘 연습장이나 골프숍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지만 자신의 스윙스피드를 정확히 아는 골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40대 초반의 에버리지 골퍼는 84~95(mile/hour). 이 경우 샤프트 강도는 R(레귤러), 로프트는 10~10.5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스윙스피드가 이보다 더 빠른 골퍼는 R보다 샤프트의 강도가 더 강한 S(스티프)나 그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스윙때 샤프트가 필요이상으로 휘청거려 스윙궤도를 벗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반대로 스피드가 느리면 휨정도의 탄력이 뛰어난 샤프트가 적당하며 로프트 또한 상대적으로 커진다.
◇스윙웨이트=스윙을 할 때에 느끼는 클럽 헤드(무게)의 성능을 스윙웨이트라고 한다. 그러나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스피드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처럼 클럽의 스윙웨이트 또한 마찬가지다. 스윙웨이트는 가벼운 순서로 A, B, C, D, E의 5단계로 구분된다. 또 단계별로 1/20온스(1.42g) 눈금으로 0~9까지 10단계로 나뉘는데 클럽의 「무게중심」을 기준으로 헤드쪽의 스윙웨이트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전체적인 스윙밸런스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무게중심은 클럽을 눕혀 손가락 끝으로 샤프트의 일부를 받쳐 들었을 때 수평이 되는 지점을 말한다. 이때 중심이 헤드쪽에 치우쳐 있으면 스윙밸런스가 좋고 스윙웨이트도 D~E단계로 무겁다. 반대로 중심점이 그립쪽에 가까우면 헤드의 중량이 가벼운 클럽으로, 스윙웨이트 또한 B~C단계로 낮다. 때문에 일반 남성용 클럽은 R샤프트에 스윙웨이트는 C9~D3정도가 적당하며 파워히터는 S샤프트에 D2~D5정도가 이상적이다.
◇스윙스타일=골퍼들의 스윙은 10인10색이지만 백스윙부터 폴로스루까지 리드미컬하게 이뤄지는 스윙거와 순식간에 진행되는 파워히터로 나눌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스윙이 빠르고 강력한 사람이 파워히터인데 대부분 스윙스피드가 90이상이다. 스윙스타일은 로프트에 영향을 많이 주며 90이하의 스윙거가 10도미만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은 무리다.
◇스윙궤도=스윙궤도가 「아웃사이드 인」인지, 「인사이드 아웃」인지를 파악한다. 스윙궤도에 따라 헤드 페이스의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궤도는 인사이드 인이지만 아마추어들은 보통 아웃사이드 인 궤도가 대부분. 즉 슬라이스가 많고 이를 의식하다가 왼팔을 잡아당겨서 악성 훅을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궤도다. 때문에 이런 궤도로 스윙스타일이 완전히 몸이 굳었다면 헤드 페이스가 약간 훅라이인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로프트(각도)와 토크(샤프트의 휨)가 적은 것만 찾지 말 것=동반골퍼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또 거리를 내겠다는 욕심에 로프트가 9도인 클럽을 고집하는 골퍼들이 있는데 자신의 스윙스피드나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토크가 적으면 방향성이 좋다고 하지만 자칫 강하게 느껴져 스윙이 힘들어 질 수 있다. 평균 5도 정도의 토크가 있는 샤프트면 적당하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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