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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S 위기 대응' 뜸들이는독일·프랑스

양국 경제사정도 녹록지 않아 대규모 지원엔 부담 느낀듯<br>ECB·EIB등 통해서 해결 예상

SetSectionName(); 'PIGS 위기 대응' 뜸들이는독일·프랑스 양국 경제사정도 녹록지 않아 대규모 지원엔 부담 느낀듯ECB·EIB등 통해서 해결 예상 문병도기자 do@sed.co.kr

유로존(유로화를 함께 쓰는 16개국)은 과연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수장들이 장담한 대로 PIGS(포르투갈ㆍ아일랜드ㆍ이탈리아ㆍ그리스ㆍ스페인) 위기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알기 위해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주시해야 한다. 유로존은 16개 회원국으로 이뤄졌지만 독일ㆍ프랑스 두 나라를 빼고 유로존을 얘기할 수 없다.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 역내총생산(GDP)의 43%를 차지한다. 금융개혁과 같이 두 나라가 찰떡궁합을 발휘할 때 유로존의 힘은 극대화됐다. 하지만 의견차이는 사소한 것이라도 상당한 불협화음을 낳았다. 두 나라는 유로존뿐 아니라 유럽연합(EU)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말 EU 정상회의 상임위원장에 유력 후보인 얀 페데르 발케넨더 네덜란드 총리가 낙마하고 헤르만 판롬파위 당시 벨기에 총리가 선출된 것도 프랑스와 독일의 영향력 때문이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PIGS 위기와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그리스 위기가 터지자 프랑스 르몽드는 "독일ㆍ프랑스가 구제금융에 대비한 비축 자금 계획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한 상태다. 대신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와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의 재정적자는 미국보다 훨씬 양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금융시장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독일과 프랑스가 나서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은 자국의 경제사정 또한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PIGS에 비해 양호하다고는 하지만 독일의 지난해 4ㆍ4분기 경제성장률은 0.2%에 그쳤다. 실업률은 8.2%에 이른다. 프랑스 역시 지난해 4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0.5%, 실업률은 3ㆍ4분기 현재 9.5%에 달했다. 대규모 지원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지금처럼 두 나라는 앞으로도 ECB나 유럽투자은행(EIB) 등을 움직여 사태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등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자금지원은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뜸을 들이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역내 문제인 PIGS 위기 해결의 중심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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