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5일제 본격 개막/펜션·전원주택] '웰빙 열풍' 제2 전성기 활짝
입력2004-06-30 18:01:56
수정
2004.06.30 18:01:56
펜션-숙박업 등록 규제 강화 대단지 입지 굳혀줄듯<br>콘도형등 새상품 등장 시장 다변화 가능성도<p>전원주택-공급과잉 침체기 탈출 개발 호재 예상지역등<br>장기 부동산투자 겸한 레저용 수요 대폭늘듯
주 5일제 시행으로 펜션과 전원주택 시장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펜션의 경우 정부의 숙박업 등록 규제 강화가 오히려 공급 과잉을 줄여 경쟁력 있는 일부 대단지 펜션들의 입지를 굳혀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펜션은 콘도형 별장과 같은 틈새상품으로 전환돼 공급되는 등 시장 자체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전원주택 역시 한동안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 5일제를 계기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어 개발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를 겸한 레저용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펜션 시장 다변화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8실 이상 규모로 운영되는 펜션 중 숙박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곳에 대한 정부의 단속이 실시됨에 따라 분양 업체들이 분양 중인 대단지 펜션을 콘도형 별장 등으로 운영 형태만 바꿔 다시 공급하고 있다. 이들 콘도형 별장은 객실 1실 당 지분을 여러 개로 쪼개 분양되기 때문에 1채를 통째로 분양 받는 것에 비해 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 위탁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렛츠고롯지가 최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일대에서 공급하고 있는 ‘롯지월드’가 대표적인 사례. 12만평 규모의 용지 위에 15~35평형 300실 규모로 건립되는 이 별장은 객실 1채 당 18명씩 이용권을 20년간 공유하도록 해 일종의 ‘멤버십 콘도 회원권’처럼 분양된다. 일반 투수객을 받지 않는 회원제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e제너두가 강원도 횡성군에서 분양중인 휴양단지도 콘도형 별장이다. 5년 단위로 이용권 분양 계약을 갱신하는 이 휴양단지는 분양가의 9.1%를 연간 임대료로 분양 계약자에게 제공해 준다. 또 연간 객실 가동률이 평균 30% 이상일 경우 일정액의 추가 임대수익금을 지급한다.
기존의 일반 펜션들 중에서도 비교적 단지규모가 크고 분양업체가 충분한 자금력과 운영력을 갖춘 곳들은 점점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숙박업 규제강화로 펜션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경쟁력 있는 곳들만 남게 될 것이기 때문. 굿모닝펜션클럽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의 ‘북한강변 단지’와 ‘수대울계곡 단지’ 등 2개 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토지비와 건축비 등이 원가 수준에서 분양된다는 게 특징.
◇전원주택에도 웰빙 바람 솔솔=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전원주택 시장 역시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군은 최근 1개 지구당 20~25가구 규모의 주문형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군이 직접 나서서 토지개발을 해 평당 10~20만원 선에 분양하고, 각종 행정 처리와 기반시설 공사를 해준다. 건축만 계약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직접 실시하면 된다. 가구 당 분양 면적은 200~300평 정도가 될 전망이다.
엠포시즌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서 부지 18만평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 중이다. 필지 당 분양 면적은 200~300평정도로 영동고속도로 둔내I.C가 가깝고, 병원, 금융기관, 공판장 등도 가까운 편이다. 월드하우징은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의 전원주택단지 10필지를 분양하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45만원으로 인근에 경춘고속도로가 2008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드림사이트코리아는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의 ‘서이천 포레스트힐’을 공급하고 있다. 1만5,000평의 부지에 모두 70여가구가 건립되는 이 단지는 현재 지목 변경과 지적 분할을 마친 상태다. 필지 당 대지면적은 170~350평이며, 분양가는 평당 70만원 선이다. 건축비용은 평당 420만원 선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와 3번 국도가 가깝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