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찬호, '퀄리티스타트=승리' 18승 넘어설까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5승1패를 기록했다. 기념비적인 생애 통산 100승 돌파는 시간문제가 됐고 이제 2000년 자신이 기록한 18승을 넘어서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찬호는 5월30일 시즌 5승째를 거둠으로써 정확히 18승을 거둔 2000년과 같은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박찬호가 과연 18승을 넘어설 수 있을까. 현재 페이스라면 결코 불가능도 아니다. 박찬호는 올시즌 10경기만에 5승을 돌파해 11경기만에 5승을 거둔 2001년보다 오히려 한 경기 빠르다. 방어율도 2000년 5승을 거둘 당시 4.48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4.60이다. 게다가 올시즌 박찬호는 막강한 공격의 지원을 등에 업고 퀄리티스타트(선발로등판해 6이닝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가 곧 승리가 되는 등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찬호는 올시즌 5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2000년 박찬호는 23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그 가운데 7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한 2경기에서만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팀 타선이 약해 많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탓이었다. 반면 박찬호는 올시즌 가공할 팀 타선의 지원을 받고 있다. 따라서 퀄리티스타트를 했을 때 승리를 놓치는 경우는 2000년보다 줄어들고 반대로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하고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경우는 많아질 수 밖에없다. 문제는 박찬호의 등판 기회다. 박찬호는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32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수 있게 된다. 34경기에등판한 지난 2000년에 비해 2경기가 적은 수다. 텍사스는 올시즌 화이트삭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제5선발 투수의 등판을 거르지 않고 있는 두 구단 가운데 한 팀이다. 나머지 28개 팀이 5선발 투수의 등판을 건너 뛰면 다른 4명의 선발 투수에게더 많은 등판 기회를 주고 있지만 텍사스와 화이트삭스만이 5인 로테이션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텍사스 코칭스태프가 5선발투수의 등판을 필요에 따라서 건너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박찬호에게 유리하게 바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18승은 물론이고 20승 도전도 결코 꿈이 아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