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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광석 개발사업 본격화

호주 BHP철강과 내주 전략제휴 체결포스코가 철광석의 공급안정을 위해 호주 최대 철강업체인 BHP철강과 손잡고 철광석 개발사업에 나선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유상부 회장은 다음주 호주를 방문해 BHP사와 철광석 개발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철광석 개발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연간 3,700만톤의 철광석을 호주, 캐나다 등 세계 12개여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으며, 수입비용은 무려 2조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철광석 개발사업은 지난해 신일본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철원료 합작개발하는 프로젝트와 맞물려 있어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일본-호주로 이어지는 글로벌 철강 전략적 제휴 시스템이 조성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철광석 수입은 수십년에 달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있지만 매년 수입단가에 대한 협상을 하면서 생산비용에 적지 않은 부담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이 같은 부담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원료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자체적으로 철광석을 개발하고 웹방식의 수급-출하시스템인 포스피아를 이용해 국내로 조달해올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분말상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용광로에 집어넣어 선철을 만드는 파이넥스법을 개발중이다. 이는 기존 선철제조법에 비해 철광석을 소결하는 등의 기본 과정이 줄어들어 엄청난 생산비용 절감을 안겨다줄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BHP철강-신일본제철로 이어지는 철광석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는 2~3년내에 파이넥스 용광로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철광석 자체개발의 효과가 더욱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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