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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교역은 선망선 중심의 원양어업업체로 커다란 수건 모양의 그물로 어군을 둘러싸 우리에 가둔 후 그 범위를 차차 좁혀 떠올려 잡는 선망어업이 영업활동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어가 상승 등에 따른 실적 호조로 우수한 성장세를 보여줬는데 200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41.7%, 순이익은 219.5% 증가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의 상승폭이 훨씬 더 큰 매력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정비용의 비중이 높은 원양어업의 특성상 매출액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풍부한 현금성 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자수익이나 외화자산평가이익 등은 그 이상의 순이익 창출을 가능하게 만든다. 올해 역시 곡물가격 급등에 따라 대체제인 참치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무엇보다 장기적인 어획물 공급 부족도 예상되면서 어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흥개발국의 소비증가 추세 역시 동사의 성장세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자산가치 역시 매력적으로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50%에 달하며 기타 자산 역시 보유한 선박이나 토지, 골프회원권, 보유 상장사 지분 등 다양한 자산구성을 갖추고 있다. 공정가치로 재평가시 상당한 차액이 기대된다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양호한 자산가치는 불황기에 강한 사업구조로 이어지는데 실제 신라교역은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의 재무적 융통성도 풍부한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신라교역은 우수한 자산가치와 양호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증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원화가치 약세와 전세계적 가뭄으로 인한 애그플레이션 가능성, 그리고 자산 재평가 이슈 등은 신라교역의 기업가치를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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