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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술 상업화지원 늘려야“

정부의 BT(바이오기술)산업 지원이 연구개발에만 편향돼 기술거래 및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 등 상업화 단계에 병목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병현 박사는 최근 `생명공학지원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우리나라 BT 지원은 선발투수진(기초과학 기반 강화)에는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중간계투(기술중개), 마무리투수진(품목허가기준 등 마련) 등 연구개발 결과의 상업화 분야에 대한 지원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994년 마련된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3단계 기간(2002∼2007년)의 정부예산은 5조1,620억원 규모. 지난해의 경우 5,393억원이 BT에 투자됐지만 대부분이 기초과학이나 기반기술 연구개발에 지원됐다. 반면, 지난해 보건산업진흥원 기술이전센터의 예산은 4억원, 식약청의 예산은 78억원에 불과해 선발투수진에 대한 투자와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한 박사는 “선발투수에 대한 연간 지원이 5,000억원 대임을 감안하면 마무리 투수에겐 그 10∼20%인 500억∼1,500억원 규모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바이오산업이 발전하려면 선발과 마무리간 균형있는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식약청이 추진하는 `라운드업 바이오코리아`에 대한 투자, 진흥원 기술이전센터에 대한 범정부적 지원, 식약청과 진흥원의 긴밀한 연계가 우리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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