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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광케이블선 98년 세계 최우수선박 선정
입력1998-12-21 00:00:00
수정
1998.12.21 00:00:00
한진중공업(대표 송영수)은 미국의 마린로그 등 세계 3대 조선해운전문지가 지난 4월 한국해저통신에 인도한 해저 광케이블 포설 및 수리전담 선박인 케이블선 「세계로」호를 올해의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국내 최초의 정보통신 분야 선박인 세계로호는 8,300톤급으로 길이 115미터, 너비 20미터, 깊이 11미터이다. 이 배는 한번 운항으로 대양을 횡단할 수 있는 6,000㎞의 광케이블을 적재하고 있으며 수면으로부터 2,000미터까지의 심해작업이 가능한 무인수중작업정(ROV)을 탑재하고 있다. 또 자동위치보정장치(DPS)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첨단 자동화설비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기존의 케이블선과는 달리 배 뒷부분에서 케이블작업을 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 작업효율을 크게 높였다.
한진은 이번에 세계로호가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92년 이후 7년 연속 세계 최우수 선박을 건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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