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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대정부건의 급증
입력2001-04-08 00:00:00
수정
2001.04.08 00:00:00
99년대비 51% 늘어지난해 중소기업들이 정부에 건의한 애로사항 건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애로신고센터에 접수된 애로사항은 총 374건으로 지난 99년 248건보다 50.8% 늘었다.
이중 정부 관계부처에 시정을 요청, 반영된 건수는 전체의 36.6%인 137건으로 나타나 지난 99년 29.4%(73건)보다 다소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세제 관련 건의가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규제완화 및 법률 제도 관련 건의가 21건, 금융 관련 9건, 수출 관련 8건 등이었으며 이밖에 서울 등 전국 12개 기협중앙회 지회와 관련된 건의가 모두 270건이었다.
구체적인 건의 내용으로는 중소기업 정보화 추진, 구매자 금융제도 활성화, 중소기업 남북경협자금 신설,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완화, 통관절차 간소화, 외국인 산업연수생 도입 인원 확대 등을 들 수 있다고 기협중앙회는 설명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규제완화 조치가 확대되면서 예년에 비해 규제 관련 건의건수는 상당히 줄었으나 세제 및 금융 관련 건의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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