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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재무구조약정안 무얼 담았나...

오는 16일 5대그룹이 주채권은행과 체결하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은 말그대로 그룹별 재무상황을 개선키 위한 추진일정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99년말까지 그룹별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감축키 위한 세부실행방안을 총망라하는 셈. 제일·한일·상업·외환은행 등 4개 주채권은행은 이에앞서 14일과 15일 채권단운영위원회 및 대표자회의를 열어 그룹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최종 점검한다.◇약정의 주요내용=재무약정은 올들어 산발적으로 분산돼 추진해온 5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된 각종 사항들을 포괄한다. 본문 11개조와 부칙 2개조로 구성되는 재무약정은 그룹총수와 계열 기업의 대표이사, 주채권은행장 등이 서명한다. 이번 약정은 크게 신화그룹별 실행계획의 차질없는 이행 신화기업지배구조 개선 신화채무보증 해소 신화출자전환 기업 신화사후관리 등 5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채권단은 개선계획에 따라 사외이사 또는 사외감사를 선임하고 계열주를 계열주 기업체 등의 이사로 선임토록 했다. 채무보증 해소부분에서는 지난 8일 확정된 해소방안에 따라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해소하는 한편 이종업종 계열사간에는 국내 금융기관에 채무보증을 신규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따라 5대그룹의 국내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2000년3월 완전 해소된다. 그룹별 실행계획에서는 개별 그룹별로 발표한 계열사 축소계획 등을 기업체이름은 명시하지 않은채 감축기업수만을 제시하게 된다. 출자전환 기업선정 또한 당초 예상과 달리 이번 약정에는 구체적인 출자전환 업의 이름은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약정 체결후 주채권은행과 해당 기업과의 개별 협의후 채권단협의회를 별도로 개최, 최종 선정기업을 확정한다. 이밖에 빅딜업종의 경우 지난 11일 사업구조조정위원회에서 확정된 사항에 따라 반도체를 제외한 6개업종의 앞으로의 추진일정을 담게된다. 이번 약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중의 하나는 사후관리. 우선 5대그룹이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해외투자 등 중요한 영업활동에 들어갈때 또는 회사정리나 화의신청 등 계열 전체의 재무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때는 주채권은행과 사전에 협의토록 명문화한다. 또 그룹측이 구조조정의 이행실적, 추진상황 및 불이행사유 등을 매분기의 다음달 15일까지 주채권은행에 보고토록 하는 한편 채권 금융기관이 그룹 계열전체에 대한 재무제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이 약정을 이행하지 않을때는 2회회에 걸쳐 시정을 요구할 수 있고, 그럼에도 약정을 이행하지 않거나 제출자료가 허위로 판명될때는 신규여신을 중단하고 기존여신을 회수할 수 있는 제재조치를 취한다. ◇채권단대표자회의에서 무얼 논의하나=15일 열리는 채권단 대표자회의는 그룹별 재무약정 체결과 관련, 채권단간 최종 입장과 앞으로의 추진절차를 최종 점검하는 자리다. 이날 논의되는 내용은 크게 6가지 안건. 우선 그룹별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확정한다. 여기에는 그룹별로 99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축소키 위한 그룹별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이 포함된다. 또 신화지난 11일 사업구조조정위원회가 확정한 빅딜업종별 평가내용과 신화출자전환기업에 대한 추진방향 신화채권단 소속 금융기관으로 변경, 즉 대한·한국보증보험의 통합으로 생긴 서울보증보험을 채권단에 포함시키는 문제 신화약정체결과 관련, 주채권은행에 채권단의 권한을 위임하는 내용 신화마지막으로 5대그룹의 이행실태를 평가하기 위한 위훤회를 구성하는 것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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