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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시푸드레스토랑 성장세도 '뚝'
입력2008-10-12 17:55:09
수정
2008.10.12 17:55:09
소비자들 "외식 대폭 줄어"… 매장 리뉴얼·저렴한 메뉴로 재정비 나서
불황에 시푸드레스토랑 성장세도 '뚝'
소비자들 "외식 대폭 줄어"… 매장 리뉴얼·저렴한 메뉴로 재정비 나서
김지영 기자 abc@sed.co.kr
다른 외식점의 매출부진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던 시푸드 레스토랑마저 최근 성장세가 급격히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외식비중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F푸드의 시푸드 레스토랑 1호점인 '마키노차야' 역삼점의 매출은 지난 상반기 월평균 9억원대를 기록했으나 8월에 7억5,000만원, 9월에는 6억1,000만원대로 떨어졌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보노보노'도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278억9,6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동기대비 약 23% 성장했으나 9월 들어 강남점 매출이 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원 이상 떨어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토다이'의 상반기 매출도 올초 운영업체가 아시아키친에서 페니슐라코리아로 넘어가면서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푸드 레스토랑 업계는 M&A, 매장 리뉴얼, 세컨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매출 부진 타개에 나서고 있다.
역삼 1호점 외에 아직까지 추가로 매장을 열지 못하고 있는 LF푸드는 세컨드 브랜드 오픈을 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세컨드 브랜드인 '보노보노 M'을 선보인 보노보노는 12월 성수동에 '보노보노 M' 2호점을 오픈하고 식재료 품질 안정화 및 맛과 서비스의 표준화로 업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토다이'를 운영하는 폐니슐라코리아도 인수 이후 전열이 정비됨에 따라 가맹 사업을 병행키로 하고 11월 목동, 수원점을 비롯해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때 본사에서 매각을 고려할 정도로 적자였던 '오션스타'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는 올해 인수한 패밀리레스토랑 '프리비(freevi)' 5개 매장을 조만간 '뉴오션스타'로 바꿀 예정이다. 뉴오션스타를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해 오션스타의 바잉파워를 키우면서 매출 부진을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CJ푸드빌의 '씨푸드오션'은 새로 오픈한 부천ㆍ용인점을 통해 가격대를 대폭 낮춘 메뉴를 선보이는 등 매장별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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