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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자국화로 결제 가능

비씨카드, 銀聯과 제휴




중국인 관광객들이 2월부터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국제카드가 부착되지 않은 자국 내 전용 신용카드로도 우리나라에서 카드결제나 현금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9월 하나은행과 함께 중국 내 단일 신용카드사업자인 인롄(銀聯ㆍChina Union Pay)과 맺은 제휴에 따라 2월1일부터 한국 내에서 인롄 신용카드의 결제 및 현금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우선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가 설치된 토산품 판매업소, 음식점 등 2,000여 가맹점에서 인롄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은행의 1,400여 글로벌 ATM을 이용해 중국 내 계좌에 있는 예금을 우리나라에서 인출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중화 비씨카드 전략기획팀장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인 관광객들도 내년 초부터 중국 내 인롄카드 가맹점에서 비씨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 회원 가운데 비자나 마스터카드의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실적은 미국(2,653억원), 일본(818억원)에 이어 중국(803억원)이 세번째를 차지했다. 인롄은 중국 내 유일한 신용카드 네트워크 회사로 약 7억장의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연간 사용실적은 6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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