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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시바에 110억원 형광등 수출

日도시바에 110억원 형광등 수출 조명제품의 최대 수요처인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의 저가물량공세를 이겨내며 수출과 신기술개발로 불황을 이겨내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국내조명업체로는 최초로 일본에 형광등을 수출한 금동조명(대표 최충기ㆍ崔忠基, 사진)이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일본의 도시바(Toshiba)사와 계약, OEM방식으로 연간 110억원규모, 900만개의 직관 및 환형 형광등을 수출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68만개를 선적했으며 일제에 못지않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이달에는 80만개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구안전기의 일본수출도 호조를 보여 매달 30만개, 15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런 성과는 역시 까다롭기로 이름난 일본공업규격(JIS)를 국내업체 최초로 통과했음은 물론 환경경영인증인 ISO14001을 획득한 기술력이 바탕. . 사양산업이라고도 평가되는 조명분야에서 거둔 이러한 성과는 이회사가 86년 창립이후 내수시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꾸준히 수출에 주력한 결과다. 전체매출액에서 수출의 비중은 70%로, 이미 미국과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연간 1,000만개의 전구와 안전기ㆍ등기구등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동탑산업훈장 및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금동조명의 제품이 세계시장서 통하는 것은 끊임없는 기술개발 결과. 최근 일본에 이어 세계서 두번째로 개발된 글로브형 전구식형광등 룩시-Z(LOOKSY-Zㆍ원안의 사진)는 이회사의 기술력은 분명히 보여준다. 이제품은 백열전구 모양의 형광등으로 기존 틀에 그대로 사용하지만 백열전구에 비해 수명은 10매, 전기료는 5분의 1로 대폭 줄였다. 외관이 아름답고 유백색을 채용, 눈부심을 억제했다. 특히 아말감(금속수은)을 사용,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량을 줄여 환경친화적이다. 금동조명은 지난 86년 금호전기㈜와 일본 도시바사가 합작, 설립됐으며 도시바사가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98년 '금동라이트'란 독자 브랜드를 사용한 이후 매출이 급신장, 지난해 6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회사 최충기사장은 "도시바의 기술을 들여왔지만 이제는 일본을 능가할 정도로 발전했다"며 "오스람, GM등 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시장인식도 세계적 규모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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