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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럽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제2의 ‘뽀로로’, ‘로보카폴리’를 찾아 제주도로 모여들었다.
KOTRA는 제주도에서 ‘2015 아시아-EU 카툰커넥션’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카툰커넥션은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애니메이션 공동제작과 방영권 거래를 상담하기 위해 모이는 행사로, 올해는 유럽 27개사와 중국 17개사 등 총 131개사가 참가한다.
EU에선 국산 애니메이션 ‘뿌까’를 방영했던 프랑스 국영TV ‘프랑스 텔레비전’, ‘로보카폴리’, ‘키오카’를 방영하는 프랑스 까날플러스 등이 참여했다. 중국 최대 완구기업인 아울디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라이센스를 확보해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중국 인터넷기업인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만든 이모티콘을 출시하기 위한 상담에 나섰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 국내 기업들과 해외 기업들의 장편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파생상품 해외마케팅 등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한국·EU·중국 기업들이 모두 참가하는 애니메이션 연합체를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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