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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株는 초강세

현대상선 상한가… 대한해운 3% 올라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서도 현대상선 등 M&A(인수합병) 관련주들은 주가가 급등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부터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 경영권분쟁이 나타나며 주가가 50%나 폭등했다가 최근에는 5일 연속 하락했었다. 현대상선의 급등세는 19일 유상증자를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계기로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 우호지분 확보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해운도 이날 장중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3.39% 오른 3만3,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해운은 이에 따라 전날 상한가를 포함해 5일 동안 25%가량 올랐다. 대한해운의 경우 외국계 투자자인 골라LNG와의 지분 경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해운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운임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현대상선과 대한해운의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전자제품 제조업체를 흡수합병키로 한 장미디어는 전날까지 5일째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13.27%나 하락하는 등 주가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급락 장세에서 재료가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A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테마주들은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실적이나 성장성, 수급여건 등을 잘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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