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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대표부 설치도 논의했다”

4차 6자회담서…潘외교 “북핵조율 中·美방문”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4차 6자 회담에서 북한과 미국간에 관계정상화 차원에서 ‘상주대표부’를 개설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9일 “북ㆍ미 간에 상주대표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4차 6자 회담에서 심도 있게 논의, 이견을 많이 좁혔다”며 “50~200명 규모의 대표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ㆍ미간 대표부 설치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6자간에 상당히 특히 북ㆍ미와 남ㆍ북간에 의견의 근접을 이룬 점이 많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이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고 말해 이 방안이 논의됐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해 반 장관은 “NPT(핵비확산조약) 회원국이 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으면 평화적 이용의 권리가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NPT를 탈퇴했고 신뢰에 문제가 있는 만큼 신뢰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기문 장관은 6자 회담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관련국과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일본과 러시아와는 정부 고위급 인사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8ㆍ15 행사 등의 기회에 방한하게 될 북한 고위급 (당국자)에게 적극 설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일정에 대해 반 장관은 “가능하면 이번 주에 중국을 방문하고 다음주 중에 미국 방문을 타진 중이며 러시아와 일본에는 각료급에 준하는 고위인사를 보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방중 시기는 1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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