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이익 모멘텀 부각으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증권은 2일 대상에 대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하고 4ㆍ4분기에는 12억원의 적자에서 135억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9% 오르는 등 이익 모멘텀이 뚜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상은 이제 구조조정 이후 펀더멘털이 호전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기업분할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외형에 비해 시가총액이 턱없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대상을 ‘매수’ 추천하고 1만5,6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대상에 대해 본격화되는 이익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2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현주가는 이익이 정상화되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대비 25% 할인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핵심 사업 이익을 고려할 때 업종 평균의 PER 적용은 타당하며, 현주가 대비 36%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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